╰┈➤ CHARACTER/log (12)
Utopiosphere.

 

 

 

 

지탱이라, 이렇게 연약한 소망이? 제가 말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허울뿐이지 않은가. 해군의 싸움이 자신에게 얼마나 유의미한 답을 가져왔는가. 나의 궁극적 목표를 이루는 데 해군의 행적이 과연 도움이 된 적 있던가? 나의 행적으로 안전을 보장받은 이들이 과연 세상 밖에 있는가? 제가 목적성에 대해 이리 답을 내뱉을 때마다 본질적 의문이 슬금슬금 타고 오르는 것이다. 의심,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실효, 자신이 또한 마찬가지로 추구하는 그것이 발목을 잡으면서. 무뎌지다니 당치도 않다. 전 무뎌질 필요가 있었다. 목적성을 덕지덕지 붙여서라도 만들어 두지 않으면 무너지기 십상이니까. 당신이야말로, 모든 일에 무르게 행동하는 당신이야말로 아는 일 아닌가. 당신이야말로… 경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야, 당신은… ……

 

중위님이야말로, 정에 매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지 않습니까.

중위님이야말로 정에 매몰되지 않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스스로 정의 내린 이유라 함은, 지금의 자신을 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타인이 만들어 낸 목적성에 따를 뿐인 말에 자아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 아닌가? 당신과 시작부터 다르다. 당신이 무엇을 추구하며 해군이 되었는지는 모르는 일이나,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있었고 당신이 가진 이상이 보다 더 높은 지위를 허락하고 권리를 제공한다. 나는 간혹 그런 이들이 참을 수 없이 부러우면서도 동시에 무서운 것이다. 올바른 사상을 변질시키는 이들을 얼마나 봐왔는가. 이런 혜성 같은 이들을 향한 불합리를 얼마나 목격했던가. 중위님, 저는 매몰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저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체스말로 생각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신념 이상으로 목숨 끊어지는 것이 두려울 때도 많고, 겁에 질려 피하고 싶은 순간도 많습니다. 이런 저는 절대 특정한 사상을 치사량 수준으로 제게 주입시키더라도 매몰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위님은 어떻습니까? 자신의 사상을 위해 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두려움입니까, 용기입니까? 저는 그것이야말로 두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겁먹은 자들만이 이상이 실현되지 않은 세계에 낙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남는 것도 비겁하다. 나는 참 비겁하게도 살아간다. 내가 인간이기 때문일까? 중위님, 저희는 죽음보다 삶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아니면, 내가 배움이 짧아서 그런 것일까? 그래도 살아가야 합니다. 당신이 그들을 아끼는 만큼, 당신은 살아가야 합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렇기에 죽으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저는 고개를 숙이고 가만 덧붙였다. 맞습니다, 말씀대로 아이들이야말로 세계의 구성요소입니다. 아, 마름모꼴의 두 별이 빛난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총을 드는 세계가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총이 없는 삶을 살아본 적도 없는 자가 이런 걸 원해도 괜찮은 걸까요? 준사관이 아닌, 슈냐가 물었다. 경험하지도 않은 것을 물려주기 위해 싸운다는 건 이상한가요?

 


 

아닙니다, 답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중위님의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만약 제 후임이 당신 아래에서 일할 수 있다면, 더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 말하며 제 팔을 쓸어내렸다. 본보기라는 것이겠지, 그렇다고 같은 궤적을 그릴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도 않는다. 본질부터 다른 이를 흉내 낸다고 해서 까마귀가 백조가 될 수는 없다. 그런 이치였다. 시선을 바닥으로 내렸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낙담한 것은 아니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차이를 느끼는 것은 으레 있는 일이었고, 그저 다시금 깨달음을 얻을 뿐이다.

 

이어지는 말을 듣고는 덧붙였다. 목적은 모르지만, 전서구의 사용이 그렇게까지 위험하다고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닿은 이후 실질적 교전이 시작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문제가 되겠죠. 몸이 여기에 있는 이상, 함몰된다면 동반자살이나 마찬가지이니. 육탄전으로 갈수록 더 불리해질 것을 고려하면 통신을 할 수 있더라도 뒤로 미루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살짝 붙어서 작게 중얼거렸다. 당신에게만 들릴 수준의. 또한, 차라리 이 상황을 기회로 잡아 선박 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차라리 더 유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리 말하고는 다시 떨어졌다. 종이와 펜이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척,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오는 것이 천성 군인이었다.

 

저도 돌아가면 마찬가지로 윗선에 올려야겠습니다. 제 말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지만, 그쪽에서 먼저 제의한다면 거절하기도 힘들 테니. 이익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자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괜찮을 겁니다. 이어지는, 취미냐는 말에 고개 슬 기울이고는 말았다. 취미라고 해야 할까요, 그저… 잔재주를 배웠기에 써먹고 있을 뿐입니다. 해군이 이런 잔재주를 어디서 배웠는지가 의문이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고는 의외냐는 듯 고개 까딱였다. 

 

 

무색, 무미, 무취.

 

 

신청서 본문에 작성한 ‘그’는 성별지칭명사가 아닙니다.


 

 

 

 

[ 不文律의 正義  ]

불문율의 정의

 

 

“ 내버려 둬, 어떻게든 되겠지… ”

(해결 안 되면 어쩌지…)





이름 슈냐 sunya

; 산스크리트어로 shûnya로 쓴다. 군대 내에서 사용하는 코드네임이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본명이라고 한다. 해적 손에 잡혀 들어온 해군 놈이 배짱은 두둑한지 본명까지 밝힌다. 기가 찰 노릇이다. 단어의 어원 생각해 보면 참 사연이 있는 것도 같은데 당사자 얼굴 보면 아닌 것도 같다. 

한자어로 표현하자면 ‘빌 공空’으로 ‘있을 유(有)’ 자와 합해 ‘비어(空) 있음(有)’으로 사용된다. 비어 있다는 것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서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무(無)’와 궤를 달리한다. 



나이 28세

; 군대에서 이름 날린 건 인간 기준으로 미성년자부터라고 하니, (불법 아닌가?) 그에 대해 알 사람들은 알 것이다. 과거의 명성은 쉽게 기억에서 발화될 실력이 아니다. 하긴, 그 정도 실력 정도는 가져야 겨우 이런 나이에 준사관이라는 직함을 받고 이렇게 바다에서 활개를 치고 다니지. 물론 지금은 해적의 인질 신세지만. 

나이가 참 애매한 것이 해군이라기에는 현역에 못 미치고, 평균 인간 나이로는 제법 나이가 있다고 생각될 법하다. 아직까지 미혼이며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한다. 군인에게 연인이라는 것은 사치라는 둥… 그러나 후임 입장에서는 금시초문인 걸 보니 본인만의 사상인 것으로 추측된다. 





외관

전신 이미지는 @KETT_0_ 님의 작업물입니다.

 

; 외관만 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될 정도로 젊어 보인다. 먼 후손 중에서 인간과 흡사한 종족의 영생을 사는 종족의 피가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입대 초반에 비해서 달라진 것이라고는 살짝 커진 키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것도 ‘살짝 컸다’ 정도이지 크게 두각을 보인 것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의 한계점을 그대로 지닌 인간이다. 인간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인간이라는 육신의 한계는 너무나도 극명하다. 

 

전쟁 중 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왼쪽 시력을 아예 잃었다. 저격수였으니 제명 사유가 될 법도 한데 붕대를 착용하고도 잘도 전장에 다닌다. 다른 쪽 눈을 보면 잊기 힘든 푸른 바다색에 인간이 지닐 수 없는 흰색 레티클 동공의 소유자. 전례 없는 전쟁병기 수준의 조준력의 근원 전부 그 눈에 집합되어 있었다. 물론 조준을 하기 위한 부가적인 요소들은 본인이 키워왔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그의 저격 실력은 가히 천성이자 재능이라고 볼 수 있었다. 일부 전장에서 살아남은 목격자들은 그 눈으로 인해 그가 인간이 아닌 타 종족과의 혼혈이 아니냐는 주장을 했지만, 이러한 동공을 가진 종족이 아직까지는 밝혀지지는 않았다. 게다가 본인도 왜 이런 눈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옷을 보면 해군 옷을 아직도 단정하게 입고 있다. 잡혀온 다른 해군이 다른 소속이라면 복장이 좀 상이하겠지만, 본인 소속 복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입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얼마 잡히지 않은 주름은 거의 빳빳할 정도였고, 걸치듯 쓴 모자는 거친 전장 속에서도 늘 착용하고 다녔다. 가끔 모자를 벗은 모습을 볼 수는 있었지만 허전한 듯 다시 모자를 고쳐쓰기를 반복, 결국 벗기기는 포기했다. 그가 속한 부대의 가장 큰 특징은 한쪽에만 걸쳐진 코트 형태의 망토로, 소매를 넣어 입으면 완벽하게 절반의 색상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바다의 균형’이라는 사상을 복장으로 내세운 부대 다운 디자인. 막상 입는 본인은 흰색이 좋다며 대충 걸치고 다니기만 했지만. 





키 / 몸무게

160 cm 55 kg



 

성격

 

 Main. 명예 없는 복종 · 훈련 덜 된 군견 · 정의구현의 실효성 부재 

 

자신에게 명예는 없으나 주인 누구인지 알고 훈련이 덜 되었어도 군견은 군견이다. 태생부터 군인 체질인지 성격적 허점이 없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명예나 훈장 따위가 아니다. 작위를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오히려 군인으로서는 본보기가 되어 마땅한 인물이 되었다. 원하지 않을수록 명예를 취했다. 어린 나이에 준사관이 된 본질적 이유 바로 성격에 있었다.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 본질.

 

막상 염세적이라고 보기에는 세상 물정에 있어 간악했고, 전쟁광으로 일축하기에는 한없이 인도적이며, 정의보다는 실효를 추구했다. 무형의 정의보다는 당장의 현실이 더 중요했다. 그렇다고 현실 앞에 쉬이 무릎 꿇는 일 없이 살았다. 복합적 사고 인간의 전유물이며 그는 분명 인간의 이치에 사고했으나 자신의 지휘관 앞에서는 맹목적이다. 물어뜯을 상대와 아닌 상대를 구분하는 영리함까지 갖추었으니 퍽 이상적인 준사관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니까, 행적만 놓고 봤을 때는 말이다.

 

사적인 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묘하게 속물적이다. 그렇다고 부와 명예 그득하게 안고 가는 인물 군상은 아니고 단순히 입에 풀칠만 하고 살 수 있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태도로 일축했다. 굶지 않으면 됐다, 죽지 않으면 됐다, 입에 달고 사는 소리는 대부분 생사와 관련되었으며 그것 외에 아무런 이상도 사명도 없는 것처럼 살았다. 아니, 실제로 그것 외에 없었다. 그에게는 아무런 사연이 없다. 그러니까 명예도 없고 충성심도 되다 말았고 무형을 등한시하며 실효에 목매고 살아가는 것이다. 정의를 상징하는 해군의 준사관이나 되는 사람에게조차 정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그건 정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몫이다. 하루를 연명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답한다.





특징

 

의상 디자인은 @KETT_0_ 님의 작업물입니다.



전직 해군. 잡혀왔다.

 

준사관 정도면 솔직히 ‘한 건 했다’ 싶을 인질이 맞기는 하다. 하지만 잡아온 놈을 까고 보니까 군인이라는 감각이 잡혀오다 없어지기라도 했는지 지나치게 평화로운 태도로 일관한다. 구출하고 싶으면 어련히 알아서 구출하러 오겠지…. 이건 무슨 미친 소리인가? 격식과 함께 명예도 팔아넘겼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뭐, 같이 잡혀 온 직계 부하 아스톨포의 안위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영 책임감이 없어 보이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알 턱이 없다. 어쩌면 정말 생각이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는 이유를 보면, 그래. 이 문제다.

쯧, 그걸 또 술이라고 마시고 앉아있냐. 한 수 보여준다는 (지가 뭔데?) 명목하에 보여준 주량은 끝이 있는지 두려울 지경이다. 그렇게 끝도 없이 마셔대도 해군 또한 바닷사람인지라 비린 바닷물 냄새로 금방 알코올 향이 덮어진다. 과장 올려보자면 술에 살고 술에 죽는다. 함선 내에서 도통 취하는 꼴을 본 적이 (아직은) 없다. 충성심 없는 성향을 보면 역발상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그냥 술이 마시고 싶어서 잡혀온 상황을 타개하지 않는 것 같다는 그럴듯한 추론이 나오는 것이다. 술 한두 번 말아본 솜씨가 아니다. 이건 전문가다. 그러다가도 담배를 꺼내면 질색을 한다. 술맛 떨어진다고 치우라고 한다. 잡혀왔다는 자각이 있는가? 하는 짓만 보면 없는 것 같다.

 

군인답게 다나까로 대답하나, 융통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않은지 상대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곧잘 말투 교정했다. 아예 툭 까놓고 반말하는 상대는 없다. 인질이라는 상황을 인지해서 그렇다기에는 크게 온순한 성정도 아니니 평소 행실이라는 것이다. 위아래 구분할 것 없이 높임말, 마치 해군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이 딱딱함. 해군 중에서도 타고난 인재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로 말투 또한 꼽을 수 있었겠다. 물론, 앞서 기술한 술고래 기질이 격식을 말아먹고 있지만….





스탯

 

공격 ■■■■■

민첩 ■■■■■

행운 ■□□□□

지능 ■■■■□

저격 ■■■■■

 

총합: 20

 

저격*: 모든 종류의 조준 후 발사체 적중력.

그런데 말빨도 저격의 일종이라며 한마디를 지지를 않는다. (*언어유희.)



소지품

 

【MP5를 개량한 총】을 사용한다. 

흰색으로 도색하고 장신구도 있는데, 대체 왜 이런 해괴망측한 물건을 가지고 있냐고 물어보면 묻는 말에 대답은 안 하고 총 이름은 평화라고 소개해 준다. 장식품이니 놀라지 말자. 이건 그냥 평범하고 간지나는 둔기다. 한때는 도색하기 전 이 총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을 수도 있다. 백발백중의 천재 명사수, 인간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나이를 뛰어넘은 해신. 그러나 몇 년 전 전쟁통에 눈을 잃고 그 위상 빛이 닳았나 싶더니 아예 육탄전으로 전선에 복귀했다. 그런 실력 좋은 명사수 준사관이 잡혀왔다니 이쪽 준사관을 보낸 해군 측은 지금쯤 사기가 꺾이며 비상에 걸렸겠지. 하지만 다른 해군이 구하러 오는 것보다 그가 아예 해적으로 직업을 갈아탄 모습이 더 잘 그려지는 건 왜일까….

 

처X처럼 소주병】을 소지하고 있었다. (압수당함.)

이건 뭐야? 물어보니까 수틀리면 불지르고 도망칠 생각이었다고 한다. 미쳤나? 보니까 내용물은 딱히 없었다. 눈 한쪽 잃고 저격수 짓 그만두더니 아주 그냥 투척병으로 직종을 바꾼 것일지도 모른다. 옆에 후임이 있어서 불을 아직까지 지르지 않은 걸지도 모르니 우선 압수했다. 참고로 본인도 쿨하게 넘겨줬다.





선관

 

아스톨포 울프 슈냐의 직속 후임. 자신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지만 후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은 삶에 미련이 없고 생각도 없고 수틀리면 해적 되면 그만이지만 (선례도 많이 있을 거고) 후임은 너무 군기가 잡혀 있어서 보는 자신이 안쓰러울 정도로 우선 지켜주고 싶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항복도 하지 않고 아직 해군으로 남아있다. 후임만 없었으면 이참에 새로운 삶을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직접 알아보자.

 

 

 

Title 27, Section 5.22 of the Alcohol,
Tobacco and Firearm code says that vodka must be distilled and treated until it is
'without distinctive character taste, aroma color,'

 

yunicorn